2026년 제2회 해수부 경채 어로직렬 최종 합격 수기
최훈녕 2026.06.13
안녕하세요. 2026년 해수부 경채 어로직렬에 최종 합격하여 현재 발령을 대기 중인 수험생입니다.
저는 지난 2025년 제2회 시험에서 필기 합격 후 면접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한계에 부딪히는 막막한 순간이 정말 많았지만, 올해 무조건 끝낸다는 독한 마음으로 다시 도전하여 값진 합격을 이뤄냈습니다.
저의 기록이 수험생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Ⅰ. 과목별 공부 방법
가산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필수 취득 추천: 총점 5점이 가산되므로 무조건 따셔야 합니다.)
최종 점수: 영어 73점 / 수산일반 63.67점 / 어업 72.33점
1. 수산일반 (63.67점)
교재: 15개정 수산일반 (경북)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 방대한 분량을 다 가져가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산일반에서 출제 비중이 낮고 기출이 적었던 부분들은 과감하게 덜어냈습니다.
교과서 중심 학습: 방대한 전 범위를 무작정 보기보다는 철저히 교과서를 중심으로 회독을 돌리되, 기출문제에서 자주 언급되고 출제되었던 핵심 부분들은 무조건 100%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회독 및 단권화: 어로직렬 기준으로 출제 비중이 낮은 양식과 선박 파트는 비중을 크게 줄이고 교과서 위주로 보았습니다.
중요 요점은 따로 '단권화 노트'를 만들어 자투리 시간마다 눈으로 익혔습니다.
2. 어업 (72.33점)
교재: 해양생산기술 (경남)
수산일반과 마찬가지로 기본 교과서를 뼈대로 삼아 중심을 잡고 공부했습니다.
교과서 내용을 바탕으로 하되,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자주 출제되는 핵심 파트를 파악하고 이를 최우선으로 암기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단순히 눈으로 읽기보다는 예상 질문에 대해 직접 답안을 계속 적어보고 외우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어구 파트에서 '전개판 구조 그림' 등도 간혹 시험에 출제되니 이 부분도 놓치지 말고 꼭 외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영어 (73점)
문법: 레벨 2 교재를 기반으로 하되 비교급, 최상급, 단순 시제 위주로 깊이를 더했습니다.
듣기: 질문이 시험지에 적혀있지 않아 처음엔 당황하기 쉽습니다.
매일 기출 지문을 청취하고 질문 자체를 직접 받아적는 청취 훈련을 반복했습니다.
독해/단어 (단어 암기 올인): 영어 성적의 핵심은 단어입니다. 정말 무조건 단어를 열심히 외우셔야 합니다.
실제 시험의 독해 문제는 문맥이나 지문 난이도 자체가 크게 어렵지 않고 무난하게 출제되는 편입니다.
따라서 독해 점수를 확실하게 확보하려면 단어 유의어 문제를 꼭 맞출 수 있도록 유의어 위주로 암기를 철저하게 잘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Ⅱ. 면접 준비
해수부 시험에서 필기 점수는 면접장에 들어가는 '입장권'일 뿐입니다.
필기 고득점자도 면접에서 뒤집히는 경우가 많으니 정말 열심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저는 한 번의 면탈 경험이 있었기에, 필기 합격자 발표날에 맞춰 곧바로 론박스터디 학원을 선택했습니다.
원장님의 지도 아래 작년의 주입식 답변을 완전히 걷어냈습니다.
우선 인생 그래프를 그리며 제 경험을 철저히 정리했고, 5분스피치를 시작으로 자기기술서 내용까지 온전히 저만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조원들과 구성된 면접 스터디를 통해 실전처럼 끊임없이 발표하고 질문을 받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특히 학원에서 진행한 실제 모의면접 당시, 제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시선 처리, 불안정한 목소리 톤, 그리고 긴장하면 빨라지는 발표 속도 등을 세심하게 지적해 주셨는데 이것이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적받은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녹음과 모니터링을 반복했고, 학원 수강 기간 동안 면접관에게 신뢰를 주는 태도와 안정감을 완벽히 몸에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면접장에서 저는 모든 면접 과정을 한 단계씩 퀘스트를 깬다고 생각하며 접근했습니다.
면접장에 들어서서 인사하는 것부터 자리에 앉는 것, 그리고 5분 스피치, 자기기술서 답변, 퇴장까지 각 단계를 미션으로 생각했습니다.
막연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잘해야지라고만 생각하면, 실제 면접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겼을 때 멘탈이 흔들려 머릿속이 하얘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보통 '자기소개를 먼저 시키고 5분 스피치를 시작하겠지?'라는 고정관념을 갖기 쉽지만, 실제로는 작년과 올해 시험 모두 자기소개를 전혀 시키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매 단계를 분리해 생각한 덕분에,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면접장 분위기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장 문을 열 때부터 학원에서 배운 대로 신뢰감을 주는 태도와 자세, 그리고 미소를 유지했습니다.
나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5분스피치 발표와 자기기술서를 충실히 작성한 덕분에, 실제 면접장에서 면접관님들이 던지신 질문들
예를 들어, 제 경험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간단한 질문부터 당시 구체적인 상황에 관한 깊이 있는 꼬리 질문이 들어와도 막힘없이 차분하고 진취적으로 답변할 수 있었고, 이것이 작년의 실패와 다른 최종 합격의 열쇠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합격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