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025년 일반직 선박교통관제 (중부청) 합격수기

    주요한 2025.09.16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선박교통관제직에 합격하게 되어 쑥스럽지만 조금이나마 제 경험이 다른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합격수기 올립니다.
    
    작년에 3개월 가량 론박스터디 선박관제 인강으로 공부하였고(평균 공부시간은 한달에 하루 평균 8시간 정도) 제주청에 지원하여 필기합격후 론박스터디 오프라인 면접반을 수강하였으며 면접에서 불합격 하였습니다. 이후 강화군 선박항해직 면접을 보았으나 탈락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일반행정직 공무원을 준비하다 준비가 부족하기도 하였고 선박교통관제사를 하고 싶어 올해 다시 선박교통관제직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인강 없이 작년에 공부한 교재로만 2개월 가량 공부하였으며(중간에 쉰 10일 가량을 제외하고 하루에 보통 10~12시간 공부) 론박스터디 오프라인 면접반 수강후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필기>
    
    항해학 : 나광범 강사님 책을 5번정도 회독하였으며 기출문제집은 3회독 이후 체크한 중요 문제만 해서 4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별도로 기출문제도 2016년도 것부터 프린트하여 3번정도 보았습니다.  항해학은 단어 중에 한 음절만 바꾸는 것과 같은 방식(ex. '송'신->'수'신)으로 오답 선지가 꽤 나오므로 문장을 읽을 때 꼼꼼히 보면서 문제 푸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험할 수도 있지만 준비기간이 넉넉치 않아 론박 스터디 교재에서 기출에 역대 출제되지 않은 몇몇 부분은 과감하게 비중을 줄이면서 시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작년에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에 정리를 다 해놔서 크게 시간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해사영어 : 나광범 강사님 책을 5회독 정도 하였으며 기출문제집은 따로 사지 않고 2016년도부터의 기출문제를 프린트하여 3회독 가량 진행하였습니다. 교재에 설명을 보고도 잘 연상이 되지않는 단어같은 것들을 포스트잇 등을 이용하여 가리고 하는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정의를 묻는 문제가 간혹 출제되므로 이런식의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를 보면 자주 출제되는 부분들이 있으며 (UNCLOS나 SOLAS 등) 그것을 중점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먼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사법규 : 작년에 많이 틀리기도 한 과목이기도 하여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수험기간이 길지 않아서 였는지 학습할 시간이 부족함을 느끼고 제가 만든 요약본만을 보면서 학습하는 식으로 하였고 그로인해서인지 꼼꼼한 공부를 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 보지 않았던 것도 부족한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시험공부 시작한 시점부터 하루 3시간 이상은 반드시 법규에 할애하였습니다. 작년에 개인적으로 각각의 법의 내용을 a4용지 4~8장 정도씩으로 정리한 것이 있어 그것을 일단 매일 분량을 나누어 보았으며 흔히 말하는 3법(해사안전기본&해상교통안전법, 선박입출항법, 선박교통관제법)을 비롯하여 유도선법, 선박안전법, 수상수색구조법, 항만법, 해양사고조사심판법, 도선법까지 하여 정리한 요약본을 총 11-12회독 하였습니다.
     이를 비롯하여 작년에 하지 않았던 것인데, 국가법령정보센터에 들어가서 3법의 시행령, 시행규칙을 읽고 시험에 나올것 같은 것을 정리하여 프린트 하여 학습하였습니다. 또한, 기출문제중에서  '~할 수 있다, ~해야한다 / 승인, 허가' 등을 가지고 나오는 짜증나는 문제가 많아 각 법 별로 이 표현이 나오는 문장들만 따로 정리하여 프린트하여 외웠습니다. 
    기출문제집은 3-4회독정도 하였고 2016년부터의 일반직 기출문제를 비롯하여 2016년 부터의 경찰직, 승진 등의 문제도 프린트하여 3-4회독 하였습니다. 다만 시간이 부족함을 깨닫고 일반직 이외의 기출문제는 과감하게 3법에 해당하는 문제만 풀었습니다.(이렇게 하니 생각보다 문제수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스스로 암기력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 때문인지 해사법규 공부중에 처음에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작년에 처음 해사법규 교재를 3회독정도 하였을때도 머리속에 정리도 안되고 내용도 잘 기억이 안나서 고민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관제직보다 훨씬 많은 법률들을 공부하셔야 하는 경찰직 분들이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간을 많이 들여 A4에 각 법별로 정리를 하는식으로 하여 공부를 했었습니다. (다만 너무 요약을 하여 정리를 하다보니 단어로만 정리하는 식이 되어 실제 기출이나 시험에서 문제에 나오는 문장을 보고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정리본에만 급급하지 않고 법 원문을 읽는데도 시간을 많이 할애하였습니다.   )
    
    저는 저의 부족한 암기력을 보완하기 위해 저만의 연상법을 이용해서 암기를 많이 하였습니다. 
    ex 1) 선박안전법의 적용대상이 아닌 선박을 외울때 -  '노이어선수군 2007년생!'  (독일 축구선수 노이어를 이용)
    '노'(노, 상앗대 선박) 이 '어'(어선법상 어선)'선'(선박검사증서 반납후 계류한 선박) '수'(수상레저기구 등록검사 법률상 수상레저기구) '군'(군함,해경함)! '2007년생'(2007년 11월 4일 전 건조된 선박 중에 ~)  
    ex 2) 연안관제센터를 외울때 - '경태여통!'
    '경(경인)태(태안)여(여수)통(통영)!'  (소년시대라는 드라마에서 경태라는 캐릭터가 짱[통]이라는 설정을 이용)
    ex 3) 무역항 수상구역 출입신고 예외 선박을 외울때 - '출출할때, 신라면 오~구수하네 (이하 생략)'
    '출'(출입항)출할때 '신'(신고)라면 '면'(면제)발이 '오'~(5톤미만) '구'(구조용 선박) '수'(수상레저기구. 국내항간 운항하는) 하네. (이하 생략)
    이런식으로 연상법을 수십개 만드니 열거식인 내용도 잘 외워지고 만들고 혼자 웃겨서 스터디카페에서 웃참하느라 힘들었던 기억도 납니다..ㅋㅋ
     
    
    <면접>
    
    필기 시험 이후 학원가서 빡세게 하자라는 생각으로 한달정도 여행도 다니며 아무생각없이 일단 쉬었고 론박스터디 학원에 가서 면접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도 론박스터디에서 면접을 준비하였지만 올해는 학원에서 수업하는 기간도 더 길고 외부에서 전문가 분들을 초빙하여 면접을 하기도 하여서 더욱 면접자들을 위해 학원이 더욱 준비를 하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번에 공채분들과 특채분들과도 면접 준비를 함께 하게 되어 다양한 분들과 모의 면접등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올해 더욱 발전한 학원의 지원 아래 면접을 준비하다 보니 작년에 제가 준비한 면접 질문의 답변들과 태도가 얼마나 부족한지 스스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같은 조원분들도 열심히 하시려고 하는 것을 보면서 저 또한 의지를 고취하였고 작년과 다르게 하루 중 학원 수업과 스터디모임이 끝나고서도 제가 당시 숙박하고 있던 곳의 화장실에 가서 혼자 가상 면접을 진행하기도 하고 녹음도 하면서 더욱 더 열심히 하였습니다. 박아론 선생님께서 웃는 것을 비롯한 전반적인 좋은 태도가 중요하다고 보완할 사람들을 불러서까지 강조하셔서 그 시점부터 숙소에서 크게 면접 준비를 안하는 날도 미소 짓는 얼굴을 위해 카드나 젓가락은 하루 3~4시간씩 물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생 시절 안면마비가 왔던 적이 있어서인지 오른쪽 얼굴에 미소가 잘 지어지지 않아 힘들었지만 개선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박아론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학원에서 조원들과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집에서 말을 하고 녹음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계속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습하는 했던 것이 작년과 다르게 올해 제가 한 것 중에 하나였습니다. 
    
    
     저는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면서 저 자신에 대해서도 많이 돌아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 시절에 제 전공 내용에 흥미가 생기지 않고 수업이 재미 없다고 느껴서 전공 과목 학습은 상대적으로 열심히 하지 않고 교양 과목 학습을 더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결과 C,D 학점을 받은 전공과목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공무원 공부를 시작할때 걱정이 많았습니다. 선박교통관제직 시험 과목들이 대학생 시절 학습한 과목들에 해당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광범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대학시절에 어렵고 재미없다고 느꼈던 내용들이 편안하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이전에 선박에서 일을 할 적에 알았다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내용들 또한 정말 많았기에 공부를 하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직렬은 제가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선박교통관제 만큼은 나광범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시는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평소 공적인 자리에서, 혹은 처음보는 사람들과 말하는 것이 힘든 저였기에 면접 과정은 정말 힘들었지만 론박학원의 지원과 더불어, 면접반에서 함께한 훌륭하신 면접자분들 덕에 감사하게도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비록 실패하였지만 그래서인지 올해 합격이 정말로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수험생 여러분들도 수험생 신분으로서 공부 뿐만 아니라 주변 일들로 힘든 일이 많으시겠지만 끝까지 이겨내시고 좋은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마지막으로 공부 시간 기록하는 앱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평소에 의지가 약해서 아침에 일어나서 공부하러 가는 것이 힘들었는데 이 앱 덕분에 힘을 많이 얻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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