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서해공채 합격수기 (공익 복무중 25년 최합)

    박예찬 2025.09.10
                        제가 합격수기를 쓸 날이 올 줄은 몰랐네요. 20살 때부터 대학교 자퇴해서 해양경찰을 준비해서 어느덧 23살에 최종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22년 필떨 23년 최불 24년 필떨 25년 최합 - 이렇게 했네요. 제 합격수기를 보면서 공부를 잘 준비했다라고는 생각이 안 드실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번 
    제가 봤었던 시험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야기를 드릴려고 합니다. 
    
    해양경찰 준비하게 된 계기 - 체육교육과를 준비했었던 고등학교 때 체육교육과 진학에 실패하게 되면서 20살때 대학교를 다니다가 1달 만에 자퇴를 결심하고 해양경찰 준비하는 친구가 있었어서 같이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1. 필기 
    저는 처음 공부할 때는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인강만 돌리는 것을 생각하고 그게 공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문제 풀이도 반복하다 보니 점수도 어느 정도 나오길래 이게 정답이다 싶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23년 필기에서는 형사법을 100점 맞고 대략 평균 80 중 후반 점수가 나왔지만 제가 필기 컷으로 들어간 것 때문에 조금 힘든 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최불을 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24년 필기를 봤을 때는 공부량이 부족했는지 필기에서 합격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가 25년 11월이 다가오면서 최대한 할 수 있는 것을 해보자라는 의미에서 복무기관에서도 공부를 4시간 정도는 하고 나머지는 집에서 공부하는 식으로 조금 마음 단단히 먹고 공부를 했다고는 생각합니다. 
    25년 필기 
    형사법 (80) 해양경찰학개론(75) 해사법규(60) 으로 조정점수 205.37로 합격을 했습니다. 이 점수로 합격했다는게 조금 많이 민망하기도 하고 해양경찰에 관한 글을 쓰는 방에서 필기 17개 이상 틀린 사람은 그냥 독서실로 가라 라는 말이 참 마음은 아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23년 때보다는 필기컷보다는 점수가 높다는 생각에 긍정적으로 임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년이 되어서야 기출 분석이라는 것을 제대로 하게 된거 같습니다. 여태는 문제를 외울려고만 했었다면 최근 시험 문제 경향이 헷갈리게 내는 경우가 생기거나 혹은 처음보는 문제를 내기 때문에 문제를 외워서는 합격이 보장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부디 기출분석을 잘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주의할 점 - 저는 22년 때는 ㄱㄷㅎ 형사법 강의를 들었고 나머지 강의는 ㄹㅂ에서 다 들었었습니다. 23년도에 mbt를 많이 활용하기도 했고 인강은 안 들었던거 같습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을 당시에는 인강을 들을 시간도 없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인강을 듣지도 않고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돈을 조금 아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22년 때 쓴 법규 책과 개론 책을 계속 들고 공부를 했던 것은 누가봐도 제가 공부에 투자를 안했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만약 초시 합격을 정말 원하시는 분이라면 될 수 있으면 오프라인 학원에 가서 관리를 받는게 저는 중요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체력 - 달리기 10 악력 7 윗몸 10 팔굽 10 (37) 
    그래도 체육교육과를 준비하면서 조금 배웠던 부분이 체력에서 조금 많이 도움이 된 거 같습니다.
    23년 최불했을 때는 달리기 부분에서 원래 9~10 점 정도 나오는 실력인데 옆 수험생 분께서 긴장한 나머지 처음 부정출발을 한 것 때문인지 긴장이 풀려서 옆 수험생분이 또 부정 출발을 한 줄 알고 안 뛰고 있다가 감독관님이 뛰세요 말한 이후에 뛰다보니 16초 정도가 나왔을 때는 많이 낙심하기도 하고 했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체력학원을 다녔었는데 센서를 많이 익힐려고 간 느낌이였는데 보강운동만 많이 하게 되서 센서감을 못 익혀서 23년도에는 달리기 6 윗몸 9 팔굽 8 악력 5 해서 (28)을 맞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무래도 필기가 조금 약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필기컷으로 붙더라도 체력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마시고 운동을 꾸준히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악력 - 집에서 턱걸이를 계속 하는 식으로 운동했습니다. 턱걸이를 한번에 13개 정도 당길 수 있는 근력을 만들고 1분 정도 버티는 운동을 계속 해갔습니다.
    다른 분들도 강조하시는 만큼 파지법이 많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도 25년에 체력학원에 갔을 때는 갑자기 58kg가 나올 정도로 파지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알게된 부분인거 같습니다. 시험에서는 아쉽게도 54.3kg 정도 나와서 7점 받았습니다.
    
    달리기 - 무엇보다도 15도 정도만 기울여서 출발하는걸 옆 감독관이 많이 강조했습니다. 혹시라도 내년에 준비하신다면 기울기 정도를 잘 지켜서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고 출발할 때 처음 깃발을 흔드시고 나서 출발음이 들리고 나서 출발해야 시작하기 때문에 부정출발이 많이 걸릴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잘 지켜서 준비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팔굽 - 제가 생각하기엔 이 종목은 꾸준히 하는게 답이라고 생각됩니다. 그와 더불어 센서감도 필수적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센서 찍는 연습도 자주 하시고 맨몸으로 60개 정도 할 수 있는 몸을 만드시고 좀 편해지시면 중량도 추가해서 운동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근력이 매우 좋으신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팔굽에서 내려가고 올라가고 하는 속도를 빠르게 하시면 그나마 갯수 향상에도 좋고 근육 피로감도 덜 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갯수 찍을 수 있는 연습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감독관마다 팔꿈치를 정확히 다 피는지 확인하는게 다를 수 있어서 그냥 정자세로 일단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윗몸 - 윗몸도 팔굽과 비슷하게 꾸준히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허리가 많이 아플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윗몸을 하시지는 않아도 복근 운동을 따로 할 수 있는 운동이라도 하시면 갯수 향상에도 좋고 그리고 마지막에 쥐어짜서 갯수 몇 개 더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힘들 때 부모님을 생각하면 2,3개 정도는 더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실전에서 쓴 방법으로 59개 혹은 58개로 만점 찍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영 - 25년도 까지는 대략 2분 내로 50m를 완주하면 끝이였다면 26년부터는 40초 이내 45초 이내 점수가 달라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점을 참고해서 수영을 평소에 잘 못하시는 분들은 체력 점수를 잘 받으실려면 40초 들어올 수 있게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저는 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이 있어서 여유롭게 수영해서 45초로 들어왔습니다.
    
    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센서감을 많이 익힐 수 없었습니다. 광주에서 체력학원 한번 경험한 이후로는 체력학원을 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간절함 마음으로 인적성검사 보기 전 날에 미리 목포에 올라와서 원장님께 양해를 구해서 혼자서 악력기도 측정해보고 윗몸 팔굽 센서를 찍어봤던게 아무래도 시험에서 윗몸 팔굽 부분에서 만점을 받는데 역할을 크게 해준 것 같습니다.
    
    가산점 - 5점 (드론 1종 자격증 1점, 운전면허 1종 보통 면허증 1점,  한국실용글쓰기 준3급,  지텔프 1점, 인명구조요원 자격증 1점) - 5점
    반드시 가산은 5점 채우세요. 이건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입니다. 체력에서 간신히 뒤집었더라도 가산점이 부족하면 또 뒤집힐 수 있습니다. 
    가산점 1점이 체력 2점과 거의 비슷한 점수입니다. 23년도에 최불했을 때 저도 가산점이 2점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최소한 뒤집혔다는 생각이 안 들고 합격할려면 가산점은 반드시 챙기시길 바랍니다.
    
    인적성 및 면접 - 론박스터디 합격수기 영상 중에 한 수험생 분께서 필기와 체력을 잘 보면 면접에서 크게 부담이 덜하는 마음이 조금 공감이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필기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체력 점수가 어느 정도 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면접학원을 다니지는 못했지만 23년도에 했었던 모의면접 경험과 자료를 기반으로 인강만 듣고 준비했습니다. 그 때 면접스터디 했던 형 누나들이 어둡기만 했던 제 표정을 많이 고쳐주시고 하셔서 마지막 쯤에는 면접 잘한다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학원에서 스터디원들과 으쌰으쌰하면서 준비했던 기억들이 너무 제게는 좋았고 잊을 수 없는 경험들이였습니다. 될 수 있으면 면접은 학원에서 다같이 합격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스터디원들과 공부하시거나 혹은 최불했던 분들과 따로 면접스터디를 하시는 것도 분명 좋을 거 같습니다. 인적성 검사는 솔직하게 본인을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 저의 경험만 얘기 드린거 같아서 죄송한 부분도 있는거 같습니다. 크게 강조할 부분은 수험 생활을 빨리 끝내고 싶다면 그만큼 오프라인반을 가셔서 한번 할 때 후회없이 하거나 아니면 저처럼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물론 일과 병행하면서 금방 합격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제 실패경험을 바탕으로 부디 저와 비슷한 실수를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이고 한번에 합격하실 수 있는 수험생분들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저처럼 너무 빨리 공무원을 준비하는 것도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즐길거 즐기고 후회없는 마음가짐으로 해양경찰 수험생활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힘들고 지칠 때 너무 자신을 절벽으로 밀어내지말고 쉴 때는 쉬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는 분들이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 혹여라도 불합격하실 경우라도 그 실패경험을 바탕으로 이겨내시고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가슴으로 새기고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중구난방인 제 합격수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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